"지역위원장 공모, 서둘지 않고 좋은 사람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바른미래당 김수민 충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최고위원)은 9일 "올해 1~2월 당 지지도를 10%대로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충북도청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당 지지도를 올리는 게 급선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북도내 8개 지역위원회 중 현재 청주 청원, 충주, 제천·단양 3곳만 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며 "나머지 5곳은 중앙당에서 공모 중이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적당한 인물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발언은 최근 당 사정이 어려워지며 향후 정계 개편이 예상되고, 이때 바른미래당은 민주평화당이나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설을 정면 부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특히 최근 충북에서의 연쇄탈당과 관련 "앞으로도 당내에서 탈당인사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탈당이 계속돼도 바른미래당은 내년 총선에 당 간판을 유지해 선거전을 치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 의원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 기득권 정당들은 세상 어느 것보다 어려운 일인 것 같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12월, 2019년도 예산을 야합하며 그 와중에 본인들 세비를 올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록 '더불어한국당'(민주당+한국당)의 세비는 그들의 1년 치 배를 채울지라도, 바른미래당은 그 세비로 청년들의 1년 치 미래를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총 456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 돈은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정보를 무료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스타트업인 '드림 스폰'을 통해서 진행하고 장학금 지급은 젊은 교육가들이 모여 설립한 사회적 협동조합인 '씨드콥'을 통해 총 38명의 청년들에게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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