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5개 사업에 집중 투자
스마트 양식장 시범단지 조성
'청풍명월한우' 등 역점 추진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는 올해 축수산업과 관련, 총 85개 사업에 62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9일 청주시 율량동 친환경축산클러스터 회의실에서 축종별 축산단체 대표, 지역축협 상무, 시·군 축산과장, 유관기관 대표 등 55명이 참석한 가운데'2019년도 축산사업계획 시달회의’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역점 추진과제는 △축산업 체질개선 및 경영안정망 구축에 148억원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및 생산비 절감에 215억원 △동물 복지시책 추진 및 기타가축 육성에 131억원 △내수면 어업의 선진화 및 전략산업 육성에 131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최근 축산업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축산물 자급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축산물 소비위축, 무허가축사 적법화, 각종 환경규제로 어려움에 직면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축산업 체질개선 사업은 가축개량을 통한 고품질 소고기 생산을 목표로  △'청풍명월한우' 육성 3만9000두, 소규모 번식농가 암소개량 2만5000두에 9억6000만원 △축사시설현대화 60억원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사업 45억원 △축산농가 재난극복 및 경영 안전을 위해 가축 폐사체 처리기 지원 9억원 △가축 재해보험료 6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광역축산악취개선 추진 2곳에 86억8000만원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80호, 가축분뇨처리 장비 6억원 △개별분뇨처리시설 22억8000만원 △친환경 축산 시설?장비 보급에 26억7000만원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에 111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동물 복지시책 추진 및 기타 가축 육성을 위해서는 △동물복지 인증농가 확대 2억5000만원 △동물보호센터 운영에 4억원 △낙농업 경쟁력 향상 4억9000만원 △양돈업 경쟁력 향상 6억6000만원 △양봉산업 경쟁력 향상 34억1000만원 △곤충산업 육성 3억6000만원의 예산을 준비했다.

수산분야로는 전국제일의 내수면 면적을 가지고 있는 충북지역의 특수성을 살려 전국 최초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내수면 스마트 양식장 시범단지 조성에 50억원, 유휴저수지 자원화사업에 13억원, 수산종자 매입방류 3억5000만원, 어도(魚道) 개보수 5억원, 친환경 내수면 전기어선 시범도입에 6억원, 양식장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에 5억원을 투자해 내수면 어업을 선진화 및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안호 도 축수산과장은 "올해 축수산 정책방향을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수산업 육성'으로 정하고, 축산악취 저감 대책 추진, 스마트 축산농장 확대, 내수면 산업을 6차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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