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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꿈꾸는 슈퍼우먼!강윤하 주민복지과 노인복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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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0  13: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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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하 보은군청 주민복지과 노인복지팀] 2011년 부푼 꿈과 설렘으로 시작된 나의 공직생활과 1년 후 시작된 결혼생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나의 아들·딸과 함께한 4년 간의 육아휴직 기간은 고단한 일상의 연속이었지만, 내 자신 스스로를 부단히 위로하며 두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서 최선을 다했고, 나는 만족했다.

하지만 복직 후 새로운 환경에 발을 디딘 나는 일과 가정,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현실의 벽에 부딪쳐 혼란스러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지난 4년간의 육아휴직 기간이 업무처리능력 저하는 물론, 인사문제에 있어서도 나에게 독이 된 시간이 아니었을까라는 불안한 마음이 들곤 한다.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은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 단어는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말이 되었다.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에 여성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면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마련되었고, 사람들의 사회 인식과 변화에 따라 여성 사회진출 범위가 확대되면서 여성 취업에 대한 인식도 자연스레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통계청 2017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87.2%로 나타나 2013년에 비해 2.7%p 증가했으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면서 가사분담에 대한 생각도 변화하고 있다.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9.1%로 2년 전(53.5%)에 비해 5.6% 증가했고, 가사를 '부인이 주도해야 한다'는 생각은 38.4%로 5.4%p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에서는 일과 가정의 양립정책으로 남성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유연근무제, 어린이집 확충 등 아이돌봄서비스, 시간제 및 맞춤형보육, 초등돌봄교실 등을 적극 시행하고 있고, 일과 가정의 양립정책에 대한 국민체감도 조사결과 정책전반에 대해 74.2%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처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법률 마련은 물론 가정 내 가사분담 대한 인식변화, 정부의 개선정책 등 긍정적인 변화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무엇인가 2%로 부족한 느낌이다.

앞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어야 할까?  첫째, 더불어 일하는 직장 내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일·생활 균형 캠페인" <근무혁신 10대 제안> 실천 권장. 둘째, 일과 가정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는 근무환경 정착을 위한 민관 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셋째, 언론, SNS, 앱 등을 활용한 다각적, 현장밀착형 홍보와 다양한 컨텐츠 개발. 넷째, 조직규모 및 근로형태별 체감도 차이를 고려한 차별화된 양립대책 마련. 다섯째, 남성들의 육아참여 활성화 및 육아를 위한 경제적인 부담 보완 대책 마련. 이렇듯 '정부', '직장(조직)', 가족' 모두의 노력이 있다면 조만간 '워라밸'이 일상이 되는 날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또한 워라밸의 실현이 저출산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대한민국 엄마들은 오늘도 '슈퍼우먼'이 되고자 노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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