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진 방향 발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개최
전국체전 성적향상 노력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
선순환 생태계 조성 과제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체육회는 10일 올해 한 해 '체육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충북실현'을 목표로 정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충북도체육회는 올해의 사자성어를 '건민행도(健民幸道)'로 정하고 다양한 전략과 과제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충북체육회는 이를 위해 △체육을 통한 충북 위상 제고 △체육의 생활화로 도민 삶의 질향상 △범도민 체육활동 참여증진 운동전개 등 전략과 다양한 추진 과제를 정했다.

특히 충북체육회가 나아갈 방향은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도민 건강과 행복증진에 기여해야 한다"고 보고 각종 사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충북체육회는 실천 방안으로 첫째, 전도민 체육활동 참여증진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인식제고, 캠페인 표어 공모, 언론홍보, 회원 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생활체육참여 실태조사 및 관리, 프로그램 개발, 동호회육성, 지원 등 도민체육활동 참여를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는 시책을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충북도체육회는 생활체육 참여가 고령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 되도록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 체육활동 참여·지원을 위한 제도 및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아래 체육분야에 대한 다양한 후원제도를 법제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체육 분야는 문화예술분야와 달리 조세특례제한법에 운동경기부 설치 기업에 대한 10%법인세 공제조항만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충북체육회는 실업팀 창단을 통한 선수 진로 확보, 연계 육성과 선수 자원 확대, 경기력 향상, 체육참여 활동증진, 스포츠클럽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확충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체육회는 이와함께 전국 단위 대회 참가 및 성공적인 개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우선 4월 충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철저히 준비해 생활체육을 활성화시키는 기회를 조성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2월 열리는 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비롯해 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전국종합대회의 적극 지원으로 동·하계 종목 꿈나무육성 및 우수선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충북체육발전의 초석을 마련키로 했다.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100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 강도높은 훈련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종합경기력을 끌어올림으로써 종합순위 7위를 목표로, 충북체육 위상을 높이고 도민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48회 충북소년체육대회, 14회 충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 29회 충북생활체육대회 등 도내 대회를 통해 체육영재 조기발굴과 운동선수 저변확대, 스포츠를 통한 도민화합, 도민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넷째로 통합체육의 시대에 걸맞게 최우선과제인 '학교체육-전문체육-생활체육'의 선순환(virtuous cycle) 생태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통합체육회 출범 이후 물리적 조직 통합만이 아닌,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유기적 통합연계의 선순환시스템 구축이라는 과제 해결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충북체육회는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을 망라한 스포츠클럽을 활성화시켜 각계 각층이 스포츠클럽에 가입해 건강생활을 영위토록 하고 소질있는 스포츠 영재는 엘리트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체육회는 다섯째로 민간체육회장시대 출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방안도 마련 중이다.

충북체육회는 체육회장을 지방자치단체장이 겸직 못하도록 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의 개정에 따라 향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재정자립이 되지 않아 도비에 의존하는 각종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문체육의 큰 축인 시·군 실업팀 유지확대 등 예상되는 제반문제를 발굴해 대한체육회, 시·도체육회, 시·군 체육회 등과 협력해 제도화시켜 나가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정효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꿈에는 지름길이 없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꾸준한 노력, 열정, 끈기로 함께 나가는 것이야 말로 위대한 목표에 도전하는 자세일 것"이라면서 "희망찬 2019년을 맞아 충북체육회 모두가 하나돼 충북체육의 빛나는 금자탑을 더 높이 쌓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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