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서북소방서는 연초부터 부주의에 의한 따른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당부했다.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올들어 발생한 화재는 모두 10건으로, 하루에 한 건 꼴로 발생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 3일 천안차암초등학교 증축 공사장에서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건축자재에 옮겨 붙어 9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긴급히 대피하는 아찔한 화재가 발생했다.

 또 지난 9일 성거읍 소재 장애인 특수학교 본관건물 3층에서 내진보강 공사 중 용접 작업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했다.

 천안서북소방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건축공사장, 전통시장 등의 겨울철 화재안전을 위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SNS, 소방서 홈페이지 등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난방용품의 안전한 사용을 당부하며 홍보하고 있다.

 특히 주요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용접 작업 시 가연성 자재 등 별도 보관, 저장 중 연소확대 위험 요인 사전 제거, 작업 후에도 일정시간 화재감시자 지정 배치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불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인들의 경각심과 안전의식 고취를 강조하고 있다.

 노종복 서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데다 잦은 한파로 인한 난방기기·화기 사용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짐에 따라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평상시 실생활에서의 주의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니 우리 모두 한 발 앞서 안전을 준비, 화재 없는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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