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오는 18∼19일 개최
이두용·유오성·정두홍 등
액션 발전 기여 공로 5명 시상
'리벤져' 브루스 칸 특별 초대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국제무예액션프리영화제'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프리영화제는 오는 9월 국내 최초의 국제무예액션영화제 막을 올리기에 앞서, 충북도와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행사다. 

영화콘텐츠를 통해 '무예'를 대중에게 쉽고 친숙하게 소개할 수 있도록 기획된 특별프리영화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프리영화제의 개막식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무예·액션영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감독 및 배우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시상식을 진행한다.

한국 영화의 암흑기라고 할 수 있는 1970년대에 '돌아온 외다리'(1973) 등의 작품으로 인기를 끈 국내 액션영화계의 원로 이두용 감독에게 액션감독상을 받는다.

'친구', '주유소 습격사건' 등의 액션영화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유오성 씨는 액션 스타상을 수상한다.

이 외에 △스턴트 액션 부문 정두홍 △무술 부문 브루스 칸  △뉴웨이브 액션영화 마녀 등 총 5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진정한 무예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 '리벤져'의 브루스 칸이 그의 형제이자 인도의 유명 영화배우인 밀러 칸과 함께 특별 초대된다.

영화는 호암체육관과 충주시립도서관에서 상영된다. 무술감독이자 액션배우로 잘 알려진 정두홍의 '흑산도'가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관객들에 첫 선을 보이고 최신 개봉작인 '언니'도 상영한다. 

민영완 도 체육진흥과장은 "개막작 1편, 특별상영 1편을 포함한 총 9편의 작품이 무료로 상영되며, 영화인과 무예인이 함께 진행하는 액션영화 세미나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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