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보건소, 10월까지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괴산군보건소 오는 10월까지 고혈압·당뇨병 고위험자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낮추고, 건강 올리고'라는 주제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괴산군의 고혈압·당뇨병 진단 경험률이 충북과 전국보다 높은데 반해,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급증하는 고혈압·당뇨병 고위험자 및 노인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및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군민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게 군 보건소의 설명이다. 

앞서 군 보건소는 그동안 타 기관 운동프로그램 및 심뇌혈관질환 관련 교육이 이미 실시된 곳을 제외한 14개 지역을 이번 프로그램 운영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지난 9일부터 마을당 3회에 걸쳐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담당자 및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문인력이 각 마을을 직접 찾아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각 마을에서 △혈압·혈당 측정 △고혈압·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및 교육 △금연·절주교육 △만성질환예방 건강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활습관 개선,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합병증 발생 감소에 힘쓸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혈압·혈당관리 뿐 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의 심각성과 예방가능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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