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195억… 3.5% 신장
2위 청주 현대백화점 충청점
3위 갤러리아센터시티 ·4위 롯데 대전, 5위 천안 신세계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한화그룹의 갤러리아 타임월드점(대전)이 충청권 백화점 중 매출 1위를 고수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백화점 매출집계 결과 충청권에서는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이 6195억원으로 지역 내에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3.5% 신장한 수치로 전국 71개 주요 백화점 중 15위의 성적이다.

이어 현대 충청점(청주)이 2.1% 상승한 3413억원으로 지역 내 매출 2위 점포에 올랐다. 현대 충청점은 전국 백화점 순위에서도 전년에 비해 3단계 오른 30위의 성적을 달성했다.

충청권 3위 점포는 갤러리아 센터시티(천안)로 전년보다 0.8% 늘어난 320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국 순위에서도 한단계 오른 35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롯데 대전점으로 지난해 287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전년보다 5.4% 역신장하면서 전국 순위도 한 계단 하락해 40위에 머물렀다.

신세계 충청점(천안)은 같은 기간 2820억원의 매출로 충청권 중 최하위였다.

매출이 전년에 비해 0.8% 하락하며 전국 순위도 4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전국 매출 1위 점포는 신세계 강남점(서울)으로 전년에 이어 왕좌 자리를 지켰다. 최근까지 30년 넘게 '톱' 자리를 수성해온 롯데 본점(서울)을 제치고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 8.3% 증가한 1조80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5위까지는 전년과 변동 없이 롯데 본점, 롯데 잠실점, 신세계 센텀시티점(부산), 롯데 부산본점 순이다.

백화점 업태의 전국 점유율은 롯데가 39%로 여전히 1위였고, 신세계 25.6%, 현대 24%로 집계됐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향후 충청권에 신세계 그룹 등 대기업 점포가 추가 개점할 예정으로 유통공룡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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