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국토부, 용역 착수
관광 활성화·균형발전 목표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와 국토교통부는 공동으로 괴산·보은·옥천·영동군 지역을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착수했다.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은 광역 관광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 8개 권역을 선정·추진 중인 국가정책 사업으로 충북 동남권 4군은 지난해 선정됐다.

도는 15일 이번 용역의 착수 보고회를 갖고 백두대간(괴산·보은·옥천·영동) 연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연구용역은 국비와 도비 각각 3억원씩 총 6억원으로 한국종합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오는 12월4일 종료될 예정이다.

오는 5~6월 쯤 중간보고회에서 사업구상안이 국토부 방안과 일치하는지 점검하고 11월에 최종 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괴산·보은·옥천·영동 4개 군의 중요 관광자원인 '백두대간'과 그 주변에 산재한 관광지를 연계·활용한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관광종합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각종 규제로 인한 개발한계, 인구감소 및 낮은 지방재정자립도에 부딪혀 저성장세로 침체된 충북 동부축에 대한 지역관광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준경 도 관광항공과장은 "백두대간은 천연자원의 보고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덕흠 의원과 공동 대응하고 있어 향후 도내 지역관광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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