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특교세 5억8천만원
방역시설 등 운영비에 사용
내달 28일까지 상황실 운영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는 15일 행정안전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의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지원된 특별교부세 5억8000만원을 시군에 긴급 교부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도내에서는 야생조류에서 2건의 저병원성 AI가 검출됐지만, 가금농장에선 발생하지 않았다. 

구제역은 소 98.7%, 돼지 87.2%의 항체 형성률로 전국 최고수준이다.
전국 평균 구제역 항체형성률은 소 97.4%, 돼지 80.7%다.

이번에 지원된 특별교부세는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방역기간 중에 시군에서 설치·운영하는 방역소독시설 등의 운영비용으로 사용한다.

박재명 도 동물방역과장은 "시군에 교부된 특별교부세가 신속히 집행돼 구제역·AI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며 "2월 28일까지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올해 충북형 가축방역시스템 구축을 통한 가축질병 최소화 및 식품안전향상을 강화를 위해 47개 사업에 33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가축방역인프라 확충 및 축산물 소비안전강화에 96억원 △구제역·AI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 위기관리에 121억원 △주요 가축전염병 사전예방 및 수의의료지원 확충에 107억원 △동물방역위생 기술지원과 종축 보존·개량화에 1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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