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주민자치위원 지낸 정복순 씨 호선

 

[당진=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시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0일 3기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28명을 위촉한 데 이어 정복순 씨(47)를 호선을 통해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진지역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여성이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선출된 사례는 신평면이 최초다.

정 신임 신평면주민자치위원장은 당진형 주민자치의 대표적인 롤모델로 성장한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의 1기와 2기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기간 동안 주민자치위 문화분과 위원과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에는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주민자치 분야 장려상을 수상한 신평면의 주민총회와 마을계획단 구성에 중심 역할을 하면서 주민 스스로 마을의 의제를 발굴하는 등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때 발굴한 마을 의제였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경우 충청남도 주민참여예산에 선정돼 도비 2억2700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또 다른 마을계획인 LED 가로등 설치사업도 당진시 주민참여예산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신평 청소년 축제와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나단과 함께 떠나는 직업·역사캠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I Love 아이 재능기부 캠프', 어르신 인생 자서전 학교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정 위원장은 "주민자치 선도지역인 신평면의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선출돼 기쁘기도 하고 큰 책임감도 느낀다"며 "주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주민이 살고 싶은 신평을 만들기 위해 모두와 소통하는 위원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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