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새마을, 농축산인 홀대 개편
정책담당관 말로만 폐지

[당진=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시가 16일자로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 민선 7기 조직 재설계를 마무리했으나 제대로 된 개편인지에 의문을 사고 있다.

 개편 전 시는 본청 3국 4담당관 26과 체제에서 3국 3담당관 25과로 조정됐으며 직속기관도 2개소 5개과에서 2개소 8개과로 변경했고 사업소는 기존 2개소에서 3개소로 1개소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2개과 7개 팀이 늘어나는 직제를 개편했다.

 문화관광과는 기존 자치행정국에서 경제환경국으로 산림녹지과는 건설도시국에서 경제환경국으로 소속국을 변경했으며 지속가능발전담당관, 소통협력새마을과, 경로장애인과, 보건위생과, 시설관리사업소가 신설됐다.

 또한 기존 정책개발담당관과 홍보정보담당관을 폐지시켜 정책개발담당관은 지석가능발전담당관으로 명칭만 바꾸어 놓았으며 홍보정보담당관은 소통협력새마을과로, 정보통신과 전산업무는 민원정보과로 분리됐으며 체육육성과의 체육육성과 지원 업무는 평생학습체육과로 업무를 분리하고 기존 평생교육 새마을과의 평생교육업무는 평생학습체육과로 새마을 업무는 소통협력새마을과로 각각 업무를 분리해 놓고 업무에 들갔다.

 하지만 소통협력새마을과의 신설로 기존의 언론매체와 새마을 조직을 중심으로 정보전달 외에도 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쌍방향 소통을 한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언론과 새마을의 관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정책개발담당관은 폐지했지만 신설되는 지속가능발전담당관으로 명칭만 변경하고 계약직 인력은 그대로 옳겨 놓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부서별 중장기 목표 설정과 지표 관리 지속가능발전 사업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본청에 소속돼 있던 농업정책과와 축산과는 중앙정부의 하부 조직으로, 행정의 모든 지원과 정책을 펼치는 부서이며 농업기술센터는 외청으로 기술을 전담하는 기구라며 일원화에 대한 의문과 함께 농축산인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7기 시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시정 운영과 더 큰 도약을 위한 조직 재설계를 위해 추진됐다"며 "민선6기의 연속성은 이어가되 지난 4년 간 조직 운영의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역점 분야는 보강했다"고 말했으나 의문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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