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20년 이상 된 상수도관 대상

▲ 충주시청 직원들이 설치한 지 20년 이상된 노후 상수도관에 대해 긴급 점검을 펼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17일부터 혹한기 한파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수도관 긴급 점검에 나섰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직원 12명으로 2개반 근무조를 편성해 대형 노후관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경기 고양시에서 온수관 파열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빈번함에 따라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과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은 직경 700㎜ 이상 상수도관 전부와 매설된 지 20년 이상 된 300~700㎜ 도수ㆍ송수ㆍ배수ㆍ급수관이다.

동 지역과 주덕읍, 앙성면 일원 40㎞ 구간에 대한 육안 조사를 거쳐, 사고 징후가 있거나 의심되는 구간은 누수 탐사 등 정밀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문제 관로가 발견되면 즉시 안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진수 상수도과장은 “동파 등 상수도 안전사고 예방에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도로에 물이 고여 있거나 얼음이 어는 등 상수도 누수 징후가 발견되면 신고(☏043-850-3740)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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