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방울토마토 2개 선정
시장가격 20% 이상 하락시
차액 80% 보전… 연 200만원

충남 부여군은 최근 농산물 가격안정제 대상 품목 선정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열어 수박과 방울토마토 2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부터 충남도 및 부여군이 추진하는 '주요농산물 가격안정제 시범사업'은 수입개방 확대, 농산물 수요공급 불균형, 잦은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불안정을 해소하고 농산물 가격 하락 시 적정 소득을 보장함으로써 농가의 경영안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농산물의 기준가격 대비 시장가격이 20% 이상 하락 시 차액 80%를 보전하고 농가 당(1개 품목 한정) 재배면적 0.5㏊ 이하 연간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부여군에 주소를 두고 지역내 농지에서 직접 농산물을 생산하며 선정 품목을 파종 후 출하 약정을 체결하고 통합마케팅조직·지역농협 등에 계통출하, 도매시장·공판장 등에 개별출하, 농산물가공원료로 농업법인 등에 직접 출하하는 농업인이다.

이번 운영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수박과 방울토마토는 금강 유역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지하수 및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40년 전부터 재배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수박이 재배면적 2020㏊에 농가 3330곳으로 전국 점유율 2위(충남도내 1위), 방울토마토는 재배면적 365㏊에 농가 633곳으로 전국 점유율 1위(충남 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군을 대표하는 '굿뜨래 부여 10품'에 포함된 농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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