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충청일보 방영덕기자] 충남 보령시가 사계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풍성한 축제와 행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17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6일 풍어를 기원하는 대천항 풍어제를 시작으로 3월 16일∼4월14일 무창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봄철 대표 축제인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열린다.

봄기운을 받아 4월에는 보령댐 일원과 옥마산에서는 각각 봄꽃축제가,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조개구이 축제가 열리고, 5월에는 대천항에서 수산물축제, 오천항에서는 키조개 축제 등이 진행된다.

6월 15일 대천해수욕장이 개장해 8월 18일까지 65일간 운영되고, 무창포 해수욕장은 7월 13일∼8월 18일 운영된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22회 보령머드축제는 7월 19∼28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또 7월에는 보령문화의전당에 간이 물놀이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8월 3∼4일 원산도에서는 한여름밤의 7080해변 콘서트, 8월 9∼11일 21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린다.

9월에는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대하·전어 축제가, 10월에는 천북면 신죽리에서 온새미로 축제, 성주산에서 단풍축제, 청소 오서산에서 4회 억새꽃 등산대회, 청라에서 은행마을축제, 대천해수욕장에서 보령 김축제 등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12월에는 천북 굴단지에서 굴축제가, 대천해수욕장에서는 LED 조경과 빛, 불꽃놀이,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 대천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를 개장해 연인과 가족들에게 겨울의 낭만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동일 시장은 "대한민국 금수강산 축소판이라 불리는 보령의 관광지를 보다 활성화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잇는 것이 축제와 행사를 개최하게 된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소중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행사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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