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국제화 계획 마련
교류 ·인프라 구축에 '올인'

[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올 한 해 동안 세종의 문화예술을 '전국·국제화'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정했다.

인병택 세종시문화재단 대표가 17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9년을 세종시 문화예술의 전국화와 국제화의 원년으로 삼고, 이를 위해 6개 정책과제, 25개 세부과제를 중점 추진, '문화로 행복한 문화도시 세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을 위한 △전문예술 창작 △세종 특화기획 △국제협력기획지원 등 3개 분야 10개 사업을 통해 지역예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문화재단은 세종 문화예술의 전국화·국제화를 위한 역점 사업으로 오는 10월 세종대왕 국제전시회.국제심포지엄(세종대왕), 여민락 교향시 창작음악회, 세종호수예술축제를 개최한다. 

또 국제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앙카라(터키)공연팀을 세종축제에 초청하고, 시 공연팀을 구이저우성(중국) 과 푸트라자야(말레이시아)에 파견해 국제문화예술 교류를 본격화한다.

재단은 17일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매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기획공연을 개최하고, 문화재단의 대표 브랜드인 여민락콘서트를 4개 테마(클래식, 7080포크, 국악, 발레 )로 기획, 운영해 품격 있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특히 재단은 문화예술 활성화에 필요한 안정적 재원 발굴을 위해 '세종시 메세나협회' 설립을 추진한다.

재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교육 실현을 위해 지역특화형 여민락 아카데미는 영화강좌를 신설하는 등 정기강좌(영화, 인문, 지리, 국악, 클래식, 미술, 문화예술기획 등)를 다양화하고, 읍·면 지역에 찾아가는 아카데미(렉쳐콘서트)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초·중·고 65개교에 국악과 연극 등 8개 분야 60여 명의 학교예술강사를 배치·지원 하며, 유아(만 3∼5세)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