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초 학부모 한지공예교실 인기

[보은=충청일보 심연규기자] 충북 보은 산외초등학교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일정으로 오후 시간을 이용해 운영 중인 '학부모 한지공예교실(사진)'이 학부모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서 큰 인기를 얻는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전교생이 23명인 농촌 소규모학교인 산외초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학생을 대상으로 돌봄교실과 영어캠프를 비롯해 드론,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우쿨렐레, 요리, 난타, 뉴스포츠 등 다채로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외초는 평생교육 차원에서 매년 방학을 이용, 다양한 학부모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 대상 전액 무료로 운영 중인 이번 '학부모 한지공예교실'은 한지를 이용해 전통 가구(6단 서랍장)를 만들면서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지공예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마련한 이 프로그램이 자기계발의 좋은 기회가 됐다"며 "우리나라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가구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더욱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학교 윤동선 교장은 "앞으로도 학부모와 지역 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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