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유성구가 원신흥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원신흥도서관을 오는 24일 개관한다.

원신흥도서관은 총사업비 149억여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716.8㎡ 규모로 녹색건축 및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아 유성구에서 일곱 번째 공공도서관으로 문을 열고 운영을 본격화한다.

지하1층에는 주민들과의 소통공간인 어울림터가,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실, 2층에는 종합자료실, 갤러리書, 북카페가, 3층에는 주민독서모임 및 강좌를 위한 프로그램실, 열람실과 강당 등을 갖춰 복합적인 교육문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장서는 일반도서, 아동도서 등 현재 1만5000여권을 비치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특히 안락하고 편안한 독서 환경과 주민들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내부 인테리어와 가구선택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운영에 있어서도 하나의 회원증으로 대전지역 모든 도서관을 이용하고, 읽고 싶은 도서를 어디서나 대출·반납할 수 있는 상호 대차서비스, 도서관 운영시간 이외에도 도서를 반납할 수 있는 무인반납서비스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더했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동절기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오는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도서관 내 갤러리書는 지역문화 향유를 위한 전시공간으로 개관기념 작가초대전을 시작으로 상반기까지 전시회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원신흥도서관이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소통하고 집단지성을 꽃 피우는 학습문화의 산실이 되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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