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이 설 연휴기간 환경오염행위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 활동을 벌인다.

금강청은 설 연휴 전에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및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폐기물배출업소,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소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또한 간부공무원 및 직원들의 하천 순찰활동 등을 통해 취약시기를 틈탄 오염물질의 불법 배출행위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설 연휴로 인해 폐수배출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폐수 무단방류 등 위법행위가 우려됨에 따라, 환경관리 취약업소를 선정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전년도 환경법을 위반한 사업장은 특별감시계획을 별도로 발송해 사업장의 자율적인 점검도 병행한다.

아울러 설 연휴인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는 24시간 체제의 상황실 운영과 감시반을 편성해 하천 주변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설 연휴가 끝난 13일까지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대상으로「화관법」에 따른 시설기준 등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연휴기간 동안 중지되어 있던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정상적인 가동을 위해 사업장의 요청이 있으면 추가로 기술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이 긴 만큼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서는 연휴 전에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자체 비상연락망을 정비하는 등 연휴 기간 중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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