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보건과학대가 여자레스링선수단을 창단한다.

20일 충북보건과학대에 따르면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대학 운동부 여자레슬링선수단 창단식을 21일 오전 11시 대학 합동강의실에서 실시한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종찬 충북체육회 상임부회장, 이중근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이상원 대한레슬링협회 전무이사, 김응주 대한레슬링협회 사무처장, 박종진 충북대 사범대학장, 정효일 충북레슬링협회장, 김사석 충북레슬링협회 부회장, 안대현충북레슬링협회 부회장, 김돌규 충북레슬링협회 전무이사 등을 비롯한 레슬링 관계자 30여명과 충북보과대 박재택 이사장, 정상길 명예총장, 송승호 부총장 등 교직원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충북보과대 여자레슬링 선수단은 충북도와 충북체육회 후원과 지원 아래 지도자 1명과 선수 4명으로 구성된다.

선수들은 스포츠건강관리과로 하민지·강리나·이정은·이수연 선수 등 4명이다.

하민지 선수는 2017년 전국체전 72kg 은메달, 2018년 전국체전 76㎏ 은메달, 2018년 종합선수권대회 76㎏ 금메달, 2018년 회장기레슬링대회 76㎏ 금메달 등 유망주다.

강리나 선수는 2017년 전국체전 57㎏ 은메달, 2018년 회장기레슬링대회 57㎏ 동메달 등 역시 메달리스트다.

이정은 선수는 2018년 전국체전 50㎏ 은메달, 2018년 대통령기시도대항 레슬링대회 50㎏ 은메달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수연 선수는 2017년 대통령기 레슬링대회 62㎏ 은메달, 2018년 회장기레슬링대회 62㎏ 동메달, 2018 아시아주니어 선발전 62㎏ 동메달, 2018년 세계주니어 선발전 62㎏급 은메달 등 화려한 메달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선수들 지도는 올해 충북체육회 전임지도자로 온 김주연 코치가 맡게 된다. 김 지도자는 천안시청, 서울중구청, 충남도청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서울체고에서 2014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선수들을 지도했다.

이번 충북보과대 레슬링 선수단 창단에 대해 체육계에서는 도내 미육성 대학 종목 창단으로 엘리트 선수 연계 육성 및 고교 우수 선수의 타시도 유출방지, 비인기 종목 창단으로 지도자의 사기진작 과 엘리트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보과대 관계자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한다"며 "창단을 통해 선수 개인의 명예와 애교심을 고취시켜 충북의 엘리트체육 발전에 힘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보과대는 현재 전국 최강의 여자 사격팀과 태권도팀을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 레슬링팀 창단으로 전국 대회 입상과 출전을 통해 학교 홍보 및 이미지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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