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30일까지 캠페인 벌여

▲ 부여군 홍산면 토정1리 소각산불 없는 마을 현판.

[부여=충청일보] 충남 부여군은 논·밭두렁 및 농업 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한다.

군은 최근 들어 건조하고 강설량이 많지 않아 산불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산불 발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일부 주민들이 산림과 산림 인접 100m 이내 지역에 논·밭두렁 및 농산 부산물을 불법 소각하지 않도록 마을 별 주민주도형 캠페인을 한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을 이장으로부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를 위한 서약서를 받는다.

마을 주민을 대표해 이장이 오는 5월 15일 종료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까지 무단으로 불법 소각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함으로써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올해 봄철 산불조심 기간 내 소각산불 건수가 없는 마을 중 산림청이 선정하 마을에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을 수여한다.

군은 올해 선정되는 마을에 산림 인접지 인화물질 제거 지원, 11월 땔감 나눠 주기 사업과 마을별 산불예방 활동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부여군 홍산면 토정1리가 산림청의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됐다.

군은 앞으로도 불법 소각 근절을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전 행정력을 집중, 산불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