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아시아 챔피언

▲ 지난 13일 월드도그쇼에 출전한 한남이가 한국견 그룹 1등을 수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한남대의 명물인 경주개(동경이·천연기념물 제540호) '한남이'가 경주개 동경이 최초로 '인터내셔널 챔피언'과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다.

한남이는 지난해 5월 경주개 동경이 최초로 한국챔피언에 오른 이후, 각종 월드도그쇼에서 수상한 성적을 합산해 이번 '인터내셔널 챔피언'과 '아시아 챔피언' 자격을 모두 취득했다.

한국애견협회(KKC)는 세계애견연맹(A.C.W)과 아시아애견연맹(UAKC)에서 주관한 월드도그쇼에서 각각 BOB(BEST OF BREED)를 4회 이상 수상 시, '인터내셔널 챔피언'과 '아시아 챔피언' 자격을 부여한다. BOB는 같은 견종 중 최고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남대 관계자는 "지난해 한남이는 다양한 월드도그쇼에 출전해 각종 상을 휩쓸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남이는 경주개 동경이는 물론, 우리나라 토종견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이는 지난 12~13일, 강남구 역삼동 세택전시관에서 열린 월드도그쇼에 참가해 '한국견' 그룹 1등(Best in group) 2회와 BOB 2회를 각각 수상하며 세계챔피언의 위용을 떨쳤다.

한남대는 2017년 9월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로부터 경주개를 기증받아 '한남이'로 이름 지어 보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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