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는 설을 앞두고 물가인상이 예상되는 성수품 및 개인서비스요금 등 30개 주요품목 집중관리에 나선다.

시는 다음달 1일까지를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판매가격과 단위가격 표시 여부 등을 중점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사과·배 등 20개의 성수품과 이·미용료 등 10개 개인서비스요금을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정하고 가격동향을 점검, 2차례에 걸쳐 물가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물가안정 캠페인도 펼친다. 오는 22일에는 소비자모임 천안아산지부와, 같은 달 29일에는 소비자교육중앙회 천안시지회와 캠페인을 벌인다.

터미널, 신부상점가 주변, 중앙시장 일원에서 부당한 가격인상 자제와 착한가격업소 이용하기 및 검소하고 알뜰한 차례상 차리기 등을 홍보한다.

현석우 일자리경제과장은 "설 분위기를 틈 타 가격을 인상하는 일부 사례가 있는 만큼 지방물가관리품목 등을 예의주시하며 가격조사를 하고, 다양한 물가안정시책을 펼쳐 서민생활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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