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주민 불안 해소

[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이 최근 매트리스와 베개, 생리대 등 생활 제품 전반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됨에 따라 주민 불안 해소에 나섰다.

군은 라돈측정기 3대를 구비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대여 기간은 2일로, 증평군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군 환경과 환경지도팀에 방문하면 신청 순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군 환경과 환경지도팀(☏ 043-835-3622)에 문의하면 된다.
폐암의 원인 중 하나인 라돈은 우라늄과 토륨의 방사성 붕괴에서 리듐을 거쳐 생성되며 토양이나 콘크리트, 석고보드, 석면슬레이트 등 건축자체 중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실내에서 라돈을 제거하는 확실하고 손쉬운 방법은 잦은 환기"라며 "이번 서비스가 군민 불안감이 해소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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