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민 의견 청취
개발계획안 등 설명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 북부 BIT(BT와 IT의 합성어 Bio·Information Technology, 바이오 생명공학 기반 정보기술 융합 신산업)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천안시는 북부 BIT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이 지난 2일 완료됨에 따라 시는 최근 성환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합동설명회는 시 관계 공무원, 주민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개발계획(안)과 재해영향평가(안), 교통영향평가(안), 환경영향평가(초안), 주거이전관련 이주대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오는 31일까지 천안시청 기업지원과와 서북구청 건설과, 성환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주민의견은 열람한 곳에서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최광복 시 산업단지조성팀장은 "주민들이 주거이전에 관심이 많아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부터 용지보상과 조기착공에 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시와 코오롱글로벌㈜ 등이 참여해 민관합동 방식으로 추진하는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23년까지 2069억원을 투입해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복모신가·어룡리 일원에 96만 6000㎡ 규모의 산업시설과 공공시설 등을 조성한다.

산단 완공 후 10년간 생산유발효과는 169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175억원, 고용유발효과 1570명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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