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1운동 100주년 기념 사업
시티투어 '나라사랑' 코스 운영

[천안=충청일보 박보겸기자] 충남 천안시는 3·1운동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하며 천안시티투어 중 '나라사랑' 코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해 시민들에게 발송하는 민원서류 등에 사용, 행사를 홍보하고 시민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계획이다.

기념우표는 다음달 중 우체국 '나만의 우표'를 통해 1만6000매(1매 당 600원)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나만의 우표'는 요금이 표시되지 않은 '영원우표'로, 일반우편에 요금과 상관 없이 사용 가능하며 소장가치도 있다.

시가 하루 만에 천안의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도록 운영 중인 천안시티투어 코스 중 독립운동 유적지에 집중돼 있는 '나라사랑' 코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천안시티투어의 경우 치즈만들기, 흥타령축제, 밤줍기, 거봉포도수확하기, 전통주체험, 홍대용과학관 투어 같은 특정시기에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테마코스에서 착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3·1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오는 3∼11월 주 1회 정규코스로 조병옥 생가·유관순 열사생가·유관순 열사 사적지∼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중식∼석오 이동녕기념관∼독립기념관을 살펴보는 코스를 개발해 운영한다.

시는 다음달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하고, 홍보물을 통해 알린다는 계획이다.
주성환 문화관광과장은 "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천안의 독립운동과 역사문화의 고장임을 널리 알리며 유적지 탐방을 통해 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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