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충북 음성소방서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음성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 89건 중 쓰레기와 논·밭두렁 소각에 의한 화재는 25건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도 화재예방 조례는 산림 인접지역 100m 이내의 논·밭두렁 등에서는 소각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불을 피우거나 연막소독을 하려는 사람은 서면이나 구두(전화)로 119에 신고하도록 돼 있고 신고를 하지 아니하여 소방차를 출동하게 한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바람의 방향이 순식간에 바뀌면서 화재로 확산될 가능성이 큰 만큼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부득이 소각할 경우에 소방관서에 사전 신고 후 소화기구 등을 비치하고 각별의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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