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읍·면사무소 접수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이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국비 등 5억2000여만원을 들여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나선다. 

이 사업은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하면 그 면적에 비례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올해 옥천군의 벼 재배 감축 목표랑은 153ha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침에 따르면 이 사업 신청조건은 2018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해 지원금을 수령한 농지 또는 2018년 변동직불금 수령 대상 농지가 기준으로,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이 2019년 논 타작물 재배 의향이 있는 경우 가능하다. 

ha당 지원금액은 조사료가 430만원, 일반과 풋거름작물이 340만원, 두류가 325만원 씩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휴경이 추가돼 280만원 씩을 지원하는 반면, 무, 배추, 고추, 대파는 지원 품목에서 제외됐다. 

농업인별 최소 신청면적은 1000㎡이고, 상한 면적은 제한이 없다.

신청은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군은 사업신청자와 신청농지의 적합 여부, 중복신청 여부 등을 확인하고 향후 이행점검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께 지원액을 확정, 지급할 예정이다. 

논 타작물 전환 시 쌀 소득 고정직불금은 지속적으로 지급하나, 쌀값 변동에 따라 지급되는 변동직불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쌀 과잉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사료와 쌀 이외 식량작물 등의 자급률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신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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