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정책위의장에 충북 연고의 조정식 의원(시흥 을·사진)이 21일 선임됐다. 

부친 고향이 청주(오송)인 조 의원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으로, 경기 지역에서 프레스공으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하다가 정치에 입문해 내리 4선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날 "조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하면서 충북 현안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충북입장에서 조 의원의 정책위의장 선임은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조 신임 정책위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당 사무총장으로 일했고, 2015년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20대 국회 전반기에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낸 데 이어 후반기 들어 예결위 여당 간사를 맡아 2019년도 정부 예산안 협상 실무를 주도했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선후배 신망이 두터우며, 정치인으로는 드물게 건축공학을 전공했다.

조 의원 전임자인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에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