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서비스 중단
시내버스 감축 운행 영향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지역 택시업계가 지난달 부활시켰던 택시 호출료(콜비)를 백지화했다.

충주시는 택시업계가 지난달 16일부터 받아 오던 콜비 1000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인택시 충주지부와 법인택시 업체들은 지난 18~19일 긴급대의원회와 임시총회를 거쳐 택시호출비 무료 전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들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서비스 중단과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시내버스 감축운행 등으로 택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시민 교통편의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로 시내버스 노선이 다소 감축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택시업계의 콜비 무료화로 좀 더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지역 택시업계는 2013년 2월 택시운임 변경고시에 콜비가 명문화돼 있지만 자체적으로 받지 않다가, 최근 카카오 카풀서비스 추진에 따라 자구책 차원에서 수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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