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2018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기업체감도 부문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해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서 및 인증현판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는 전국 228개 지자체의 규제환경과 기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기업체감도'와 지자체별 조례와 규칙 등을 분석한 '경제활동친화성' 2개 부문으로 나눠 시행됐다.

시는 지난해 기업 체감도 부문 전국 2위로,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순위가 상승(182단계 상승)해 개선도 1위를 달성했다.

평가에서 시는 자율주행차 테스트 기반을 위해 연구개발용 자율주행버스의 BRT(간선버스) 노선 운행이 가능토록 고시를 변경하는 등 규제개혁에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기업의 전력공급 및 건축 높이 제한 문제를 해결해 1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밖에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찾아가는 기업현장 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해 기업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해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춘희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무원들이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는 등 다양한 규제개혁 노력의 성과"라며 "우량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