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에 효과적 음식으로 인기 태안 파도리 인근 하루 28t 출하

[태안=충청일보 장영숙기자] 충남 태안에서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인 '곰피'가 뜨고 있다.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인근 바다 어장에서는 어민들이 차가운 겨울바람을 이겨내며 파도리 내 5곳에서 하루 약 28t 가량의 곰피를 출하하고 있다.

다시마목 미역과의 해조류인 곰피는 풍부한 점액 성분을 가지고 있어 호흡기 속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비타민K가 풍부해 혈액 순환에도 좋다. 이와 더불어 태안산 곰피는 청정해역에서 자라 윤기가 있고 바다향이 진한 데다 식감이 쫄깃해 미식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월부터 3월까지 수확되는 곰피의 현재 출하 가격은 1포대(약 55㎏) 기준 3만원 선이다.
최근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인 음식으로 재조명되며 인기가 높아져 어민들이 바쁜 손놀림으로 곰피 채취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곰피가 미세먼지 잡는 해초류로 재조명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태안산 곰피는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과메기나 삼겹살에 곁들여 먹어도 좋으니 겨울철 명물 태안 곰피와 함께 한겨울의 바다향기를 느끼고 건강도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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