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김병한 기자]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선수단이 최근 필리핀에서 열린  FCI(세계애견연맹)가 주최 2019 필리핀 서킷(국제 도그쇼 대회)에서 3개 부문 타이틀 획득과 부문별 66회 입상하는 등 괄목할 수상 실적을 거뒀다.

 22일 연암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별 국가에서 상위 랭킹 1위~7위의 견종들만 출전ㆍ경합하는 대회로서 4일 동안 총 12차례의 개별 대회(도그쇼)가 개최되고 각 대회별 BIS(Best In Show)를 선출하게 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도그쇼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도그쇼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호주, 이탈리아, 캐나다, 멕시코, 태국 등 각 국가별 선수단과 2800여두의 견종들이 출전했으며 한국 대표단으로는 KKF(Korea Kennel Federation, 한국애견연맹)  핸들러 위원 및 연암대학교 선수단 7명(동물보호계열 김채연 학생 등 7명) 포함 3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각국 선수단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연암대 선수들은 12차례의 개별 대회가 개최되는 동안 FCI 인터내셔널 챔피언, 필리핀 챔피언 등 대회별 챔피언 타이틀을 3차례 획득하고 각 부문별 66회 입상했다.

 특히 셔틀랜드 쉽독 견종으로 출전한 김채연 학생(동물보호계열)은 퍼피(생후 6개월 ~ 9개월) BIS(Best In Show) 2석, 필리핀 챔피언 획득과 퍼피 클래스 1석을 12회 입상하였으며, 라브라도리트리버 견종으로 출전한 이의선 학생은 베이비(생후 3개월 ~ 6개월) BIS 3석에 입상하였다.

 또 웰시코기 견종으로 출전한 김하연 학생은 FCI International 퍼피 챔피언 수상, 베이비 클래스 1석 5회 입상하는 등 7명의 출전 학생 전원이 각 부문에 걸쳐 총 69차례 입상하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육근열 총장은 "한국 대표 자격으로 세계 3대 도그쇼로 불리우는 FCI 국제 도그쇼(2019 필리핀 서킷)에 출전한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재학생이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최신식 반려동물 교육관과 국내 유일 국제규격의 실내훈련센터 및 SPF실험동물센터(Specific Pathogene Free, 특정균부재) 운영 등 우수 인프라와 다양한 역량개발 지원을 통해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이 애완동물분야와 동물실험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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