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간 벽 허물어 공간혁신
리모델링·건축·전기공사 등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공간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월 본관 3층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이사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공간혁신 세부 추진 계획'에 따라 본관 3층 기획행정실장실, 정책기획과, 도시재생기획단, 행정지원과 등 4개 사무실 벽을 허물고 칸막이를 제거한다.

이와 함께 50여명의 직원들이 자유롭게 자리를 선택해 근무하는 '좌석공유제'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일상감사, 계약심사 등 공사 발주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시작했으며 이달 본관 3층을 비우고 후관 지하의 임시사무실로 옮기기 위한 이사 준비를 시작했다.

이번 공간혁신 대상인 3개 부서에서는 보존문서, 대장, 책자 등 기록물을 분류해 청주시기록관으로 이관하고 사무실 집기류 또한 재활용품과 불용품으로 구분·정리해 공유공간을 최대한 확보한다. 

시는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오는 3월말 공간혁신 사무공간을 오픈할 계획으로, 공사기간동안 정책기획과와 행정지원과는 시청 후관 지하 민방위교육장에, 도시재생기획단은 도시재생허브센터에 임시사무실을 꾸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특성상 문서가 많이 생산되고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는데 공간혁신의 첫걸음은 불필요한 문서를 없애는 것"이라며 "앞으로 페이퍼 최소화, 공간활용 개선을 통해 업무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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