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23건 출동 67명 이송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소방헬기가 지난해 223차례 출동해 67명의 환자를 이송하는 등 각종 재난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맹활약 했다.

22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남소방헬기는 육상 구조 활동이 힘든 산악·해상·도서지역의 인명 구조, 산불 진압, 주·야간 응급환자 이송, 조난자 수색·정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충남소방헬기 출동 현황은 △구조 33건 △구급 44건 △화재 진압 6건 △기타 43건 등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25일 천안 광덕산 산행 중 심정지가 발생한 70대 남자를 이송했고, 같은 해 12월 15일에는 60대 뇌졸중 환자를 태안에서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옮겨 생명을 구했다.

또 같은 달 2일에는 태안군 나치도 앞바다에서 어선 표류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되기도 했다.

윤순중 도 소방본부장은 "충남소방헬기는 산악과 도서지역 등 지상에서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활동하며 소방 활동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며 "올해도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관리와 훈련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산 AW139 기종인 충남소방헬기는 자체 중량 3730㎏, 항속거리 798㎞, 최대 이륙 중량은 6400㎏에 달하며 17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최대 인양 능력은 2200㎏이며 밤비바켓을 활용해 1500ℓ의 소화용수를 담을 수 있는, 다수 인명 구조 및 후송과 산불 진화에 특화된 대형 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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