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지원 인수식 열려 실종자 수색·구조에 활용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도청에서 고가의 고성능 드론을 충북경찰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드론 인수식'이 22일 오전 11시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열렸다.

이 드론은 도내 실종자 수색과 재난·재해 구조 등 위해 쓰일 예정이다. 

충북 도내는 노인인구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특히 치매노인의 실종 발생이 잦은 편으로 지역적으로 산악지대 등이 많아 수색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다. 또 전국의 교통 중심지로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의 주요 도로망을 연결하고 있어 범인 추격, 교통 상황 관리의 필요성 및 재난·재해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이다. 

충북도청에서 고성능 드론을 무상 임대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해 9월 도의회는 추경예산(5600만원)을 확정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각종 중요상황 발생 시 고성능 드론을 현장에 즉시 투입함으로써 현장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첨단 치안 인프라 확충을 통한 종합·입체적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안전한 충북도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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