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청주아트홀서 개최 양승돈 지휘… 정태진 등 협연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이 50회 정기연주회인 '2019 신년음악회'를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연다.

첫 번째로 스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이 연주된다. 3막의 오페레타 '박쥐'의 서곡이며 왈츠와 폴카를 중심으로 우아한 선율이 매력적인 아주 밝은 곡이다.

서곡만 독립해서 연주하는 경우가 많고 비엔나풍의 달콤한 선율이 많은 요한스트라우스 왈츠 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걸작으로 꼽힌다.

두 번째로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내림마장조를 트럼펫터 정태진과 협연한다.

하이든의 유일한 트럼펫 협주곡인 이 곡은 트럼펫의 모든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작곡됐다.
협연자인 트럼펫터 정태진은 선화예고·서울대학교와 독일 라이프찌히 국립음대를 졸업했으며 해외 파견콩쿠르, 동아음악콩쿠르, 제주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세 번째 무대에선 작곡가 이병욱의 피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회상'을 피리 김철과 협연한다.

이병욱은 한국음악과 서양음악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작곡가로도 유명하다.

중앙대학교와 독일 칼스루헤 국립음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사)마리소리음악연구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리 협연자 김철은 서울대학교와 단국대학교를 졸업하고 동아 콩쿠르 및 전국 국악경연대회 금상 등을 수상했다. 국가 무형문화재 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며 현재 국립국악원 부수석으로 재직하고 있다.

네 번째 무대에선 도립교향악단이 스트라우스의 폴카 '오네조르겐'을 연주한다.

다음 무대에는 소리꾼 김나니와 무용가 정석순 부부가 오른다.

방송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 출연으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는 이들이 대중들의 귀에 익은 음악과 현대무용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무대를 선사한다.

'옛사랑', '돌지 않는 풍차',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등을 노래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을 졸업한 김나니는 '불후의 명곡'과 예능 프로그램 '별거가 별거냐'에 출연했으며 현재 그룹 '프로젝트 락' 멤버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정석순 역시 김나니와 함께 방송 프로그램 및 연주회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으며 현재 한성대학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마지막 무대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이 장식한다.

'악기로 표현하는 스페인의 정취', '눈부신 오케스트레이션과 강렬한 스페인의 정취' 등의 호평을 받는 곡이다.

전 석 무료 선착순 입장. 만 7세 이상 입장 가.

(문의 ☏ 043-220-3826·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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