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충주·진천·음성 연결 지구 구축 계획
전문가 회의서 정부정책 연계 방안 등 논의

▲ 이시종 충북지사가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는 정부가 추진 중인 3조3000억원 규모 수소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는 23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추어 충주·진천·음성을 연결하는 수소에너지 협력지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주의 현대모비스 수소차 부품공장에서 연료전지 스택(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장치)을 2022년 기준 연간 4만여대 생산할 계획이고 2030년에는 자동차 50만대, 산업용 20만대 포함 총 7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혁신도시에 입지해 있다.

이런 우월한 생산기반을 통해  세계적으로 급속한 성장이 전망되는 수소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규모생산기지 등 기반시설 구축, 기술개발, 전문 인력 양성,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수소 산업육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런 계획의 첫걸음으로 이날 수소산업육성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전문가 회의에서는 수소생산·저장·이용 등 국내 관련분야 전문가 산·학·연  20여명이 참석해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연계한 충북도의 수소산업 중·장기 발전방향 등을 협의했다.

아울러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충북 수소에너지 협력지구 구축 연구용역' 설명에 이어 충북도 수소산업 육성방안 등에 대해 참석자들의 활발한 의견 개진을 통해 정부정책과 연계한 충북 수소산업 발전방향, 목표, 실행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의 새로운 100년 먹거리로 신성장동력 미래 성장산업으로써 수소생산, 운송·저장,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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