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4년에 걸쳐 편찬한 '충청북도 문화재대관'(사진)이 전 3권으로 완간됐다.

충북도와 충북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015년부터 '문화재대관 편찬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16년 12월 충북의 중부권역 문화재를 담은Ⅰ권을, 2017년 12월 북부권을 담은 Ⅱ권을, 지난해 12월 남부권역 문화재를 담은 Ⅲ권을 발간하며 충북 문화재의 집대성을 이뤘다.

지난해 발간된 Ⅲ권에는 보은·옥천·영동 지역의 문화재 189건을 비롯해 현재는 타 지역으로 반출된 지정문화재도 함께 수록했다.

Ⅲ권 집필에는 문화재 각 분야의 전문가 26명이 참여했으며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 1000여 장이 실려있다.

도와 연구원은 충북 문화유산의 진수를 담은 충청북도 문화재 대관을 보다 많은 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내 도와 연구원 누리집에서 E-BOOK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연구원은 문화재대관 편찬 과정에서 확보된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충북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사업'과 '지역 문화유산 홍보 콘텐츠 개발사업'을 연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대관에 수록된 고품질의 문화유산 사진자료로, 청주를 비롯해 강호축 연계지역인 강원도·전라도 일원에서 충북 문화유산 사진전을 순회 개최할 예정이다.

연구원 장준식 원장은 "충청북도 문화재대관 편찬이 충북의 문화재가 전국을 넘어 세계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올해 강호축 연계지역에서 진행되는 사진전을 통해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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