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평생학습관, 올해 비전 제시… 2020∼2024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 청주시평생학습관이 운영 중인 프로그램 수강자들의 활동 모습.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평생학습관은 올해 비전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시민의 미래가 행복한 평생교육' 실현'으로 정하고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재도약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20∼2024년 5개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학습관은 지난 2012년 10월 평생학습관 서원분관에 이어 지난해 9월 상당분관을 개관하는 등 학습공간을 재구성하고 사업비 13억여 원을 들여 3대 추진전략과 6대 추진과제를 선정하는 등 새롭게 면모를 다지기로 했다. 6대 추진과제는 '청주시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배움·열정·꿈을 실현하는 평생교육', '계절별 테마특강 운영', '시민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습지원', '평생학습 사각지대 해소', '평생학습을 통한 학습 공동체 조성'이다.

△청주시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청주시는 2004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1차 중장기 발전계획(2007∼2011년)을 세운데 이어 2차 계획(2020~2024년)을 올해에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00세 시대 및 도·농 복합도시라는 시의 여건에 맞는 평생교육환경을 분석하고 지역 주민의 요구를 조사·반영,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의 새로운 미래비전과 추진전략에 따른 중점사업을 담는 등 종합적인 평생학습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배움·열정·꿈을 실현하는 평생교육

평생교육은 연간 2기에 걸쳐 6개 분야 114개 과목을 6060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반도 23개 강좌를 운영하는 등 평생교육의 참여 기회를 늘려 시민에게 제공한다.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평생학습관 본관과 개신분관, 상당분관에서 오는 3월부터 상·하반기 연중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6월과 12월 연 2회에 걸쳐 교육생 수료식과 병행해 서예, 사진, 요리, 홈패션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학습 성과를 발표하는 '학습발표회 및 어울림 축제'도 선보인다.

△계절별 테마특강 운영

정기교육이 없는 비수기인 하절기 7∼8월과 동절기 1∼2월을 이용해 특별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하절기에 성인을 위한 '하하호호(夏夏好好) 테마특강' 5개 과정과 동절기 '동치미(冬知美) 테마특강' 5개 과정, 청소년 대상 '행복학습센터 가족대상 방학특강' 4개 과정을 시민에게 제공한다.

△시민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습지원

55∼65세 조기 은퇴자를 위한 생애설계 교육과정과 일자리를 연계해 주는 '5060 뉴스타트 열린대학', 시민들이 새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건강·인문학 등 총 10회에 걸쳐 청주아카데미도 연중 운영한다. 지역내 12개 평생교육 기관·단체 공모를 통해 특성화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는'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평생학습 사각지대 해소

5인 이상 시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강사를 파견하는 '딩동! 찾아가는 평생학습' 60개 팀을 지원하고,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누구나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청주시 사이버평생학습'을 통해 외국어·자격증·건강교실 등 9개 분야 400개 강좌를 연중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4개 구청 별로 평생학습 거점센터를 지정하고 시민이 마을단위 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역인적자원을 발굴·운영하는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하며 노인들에게 한글, 셈하기 등을 가르치는 '성인문해교육'도 추진한다.

△평생학습을 통한 학습 공동체 조성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하는 재능기부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무엇이든 배움터'를 진행한다.

평생학습관이 배출한 34개 동아리가 요양원·지역아동센터·장애인시설 등에 찾아가 이미용, 발 마사지 등 자신들의 재능을 나누는 '배움나누기 지원사업'도 오는 3월부터 연중 운영한다.

어윤숙 평생학습관장은 "청주시평생학습관의 면모를 새로이 하고, 관내 유관기관단체 간 긴밀한 연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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