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간담회도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을 열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충청권 등 230여명의 지역위원장은 워크숍에 참석, 내부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문재인정부 집권 3년 차를 맞아 국정 과제·운영 상황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또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도 다졌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평화와 경제가 함께 꽃피는 올해를 잘 준비해야 내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얘기를 들어보니 북미정상회담이 상당히 잘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며 "2월 말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경제도 올해는 정부와 당이 전념해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지역위원장은 당의 얼굴이자 전사다. 올 한해 현장과 소통하면서 함께 잘사는 나라인 포용국가를 만들어 내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며 "철통같이 단결해 70년 분단사의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해를 맞이하자"고 당부했다.

인사말에 이어 이 대표는 '민주당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전략기획위원장인 강훈식 의원(아산 을)이 올해 당 전략기조를, 당 현대화추진특별위원장인 박주민 최고위원이 당의 현대화 방안을 각각 보고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문재인정부 경제·사회정책)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한반도 관련 정책)이 정부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역위원장들은 만찬 후 분임토론 및 조별 발표를 했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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