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대학·실업팀 등 3200여명 전국·소년체전 대비 몸 만들기 한창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올해 열리는 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대비해 충북선수들이 종목별로 훈련장을 땀의 열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 

충북 선수들은 각 종목별 훈련 계획에 따라 도내 훈련장 및 전국 각지 훈련장에서 강도높은 훈련으로 소년체전 기량 성장과 전국체육대회 7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초·중·고·대학·실업팀 등 3200여명의 선수들이 동계강화훈련에 돌입해 올해 시즌에 대비한 몸만들기가 한창이다.

충북체육회는 동계 강화훈련량이 1년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고등부와 대학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팀별 강화훈련비 조기 지원과 함께 이종찬 상임부회장, 정효진 사무처장, 이형수 사무차장 등 사무처 임원들이 다음 달 중순까지 각 종목별 강화훈련장을 찾기로 했다.

이들은 경기력향상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독려하고 애로사항 해결 등 사기진작을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도 대표 선수들은 각 종목별로 제주도 및 경남, 강원도, 전남 지역을 비롯해 타 지역 우수팀을 찾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도, 사격, 탁구 등은 타 지역 선수들이 충북도를 찾아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체고는 17~18일, 2일간 보은알프스수련원에서 극기훈련을 마치고 이달 말까지 종목별로 제주도, 전남 해남, 강진 등에서 타 시·도 우수팀과 합동 훈련 및 연습경기를 통해 기량을 쌓고 있다.

또한 경남 창원에서는 청주시청 여자양궁팀과 보은정보고, 보은군청, 청주대학, 충북보건과학대 사격팀, 진주에서 전국체전 정구 5연패를 이룬 충북대 정구팀과 충주시청 조정팀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천시청 체조팀과 음성군청 육상팀을 비롯해 도내 9개 육상팀, 옥천군청 정구팀, 청주시청 및 충북대 검도팀, 청주대와 예성여고 축구팀과 충북체고 수영, 양궁, 사격부가 전지훈련 중이다.

해외 전지훈련도 실시중이다. 충북도청 유도(여)팀은 일본 효고현, 청주시청 사격팀은 베트남에서 강화 훈련중이며, 건국대 및 세광고 야구도 1~2월까지 일본에서, 충북개발공사 우슈팀과 충북체육회, 청주시청, 롤러팀도 중국에서 각각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정효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동계강화훈련은 시즌을 대비해 개인 경기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인만큼 경기력강화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체전 및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단 격려와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