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억 들여 사방댐 등 조성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예방을 위해 144억원의 예산을 투입, 산림재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 등 44개소를 조성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사방사업이란 산사태 취약지역에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토석류가 하류로 내려오면서 생활권 인접지역에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사방댐 등 산림재해예방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연구소는 산사태 등 산림재해예방 효과를 적기에 발휘하도록 장마철 이전인 6월말까지 사업완료를 목표로 사방댐 25개소, 산림유역관리 3개소, 계류보전 15개소, 산지사방 1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20년 이상 오래된 사방댐 11곳은 보수·재시공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사방시설물 519개소에 대한 외관 및 정밀 점검을 실시해 사방시설이 재해예방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구경회 산림토목팀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대규모 태풍의 빈번한 발생으로 적기적소의 사방사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토지사용 동의, 진출입로 사용협조 등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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