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컨설팅·자금 지원 등
이달 말 권역별 정책 설명회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가 기술력·경쟁력 있는 내수기업을 수출 기업으로 육성한다.

반도체 등 특정 산업에 치우쳐 있는 충북의 수출 구조를 개선하자는 판단에서다.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기준 1891개인 도내 수출 제조 기업을 올해 2000개로 늘리고, 2022년까지 3900개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내수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이나 개발자금 지원, 수출 사절단 파견 등의 사업을 확대한다.

도는 이달 말 충북기업진흥원을 시작으로 충주시청, 옥천군청에서 '찾아가는 권역별 수출지원정책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글로벌 기업화 촉진을 위한 전문가 특강, 벤처·창업기업 수출 성공 아카데미는 연중 개최한다.

수출 성공 아카데미에서는 무역실무, 해외 마케팅 기법, 대금 결제방법 등의 실무교육은 물론 자유무역협정(FTA) 이슈 특강,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 기법 교육 등이 이뤄진다.

창업 후 7년이 안 된 중소기업에는 최대 2년 동안 5억원 이내의 창업성장기술개발 자금이 지원하고, 기업당 1∼2명의 연구 인력도 투입한다.

아울러 오는 8월 중소·중견기업 15개사가 참가하는 수출 유망지역 구매 사절단을 파견하고, 수출기업협의회를 구성해 수출 동향 세미나와 해외 전시회 개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 경영 개선, 국제 지식재산권 분쟁 예방 등을 위한 컨설팅 지원, 중소기업 90개사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수출 대행 원스톱 서비스 지원책도 시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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