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들여 교복비·학자금 지원

[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제천시는 올해부터 다자녀 가정에 교복비와 학자금을 지원한다.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이 사업은 예산 13억원을 투입해 시행된다.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동·하복비 50만원을 지원하며학자금은 고등학생의 경우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 전액, 대학생의 경우 학기 당 100만원씩 최대 8학기까지 지원한다.

단, 국가 등 행정기관이 교복비·학자금을 지원하는 경우 중복 지원하지 않는다.

셋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으로, 보호자와 지원대상자인 자녀가 시에 3년 이상 계속해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출생순위와 관계 없이 첫째 자녀부터 지원한다.

본인 또는 가족은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우리 사회는 저출산이 심화되고 인구절벽으로 인한 각종 사회 문제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며 "다자녀 가정의 첫째 자녀부터 지원하는 획기적인 지원책이 이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또는 기획예산담당관 인구정책팀(☏ 043-641-5055~6),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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