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지역 시민단체인 희망얼굴이 29일 오후 7시 향토기업 본정㈜ 사옥 5층 문화센터(청주고등학교 맞은편)에서 올해 두 번째 희망학교를 연다.

이 자리에선 크로키와 캘리그라피 작가로 활동 중인 연준흠 전 금천중학교 교장(65·사진)이 '도전은 아름답다'를 주제로 특강한다.

연 전 교장은 40여 년을 교직에서 학생들과 함께 해 왔으며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17년 8월 퇴직과 함께 틈틈이 배운 크로키와 캘리그라피의 재능을 살려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충북미술대전 등 15회에 걸쳐 입상했고 개인전과 단체전 등 미술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다. 또 진로교육원과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하는 등 미술활동을 통해 값진 인생 이모작을 하고 있다.

이 날 희망학교에서 연 전 교장은 인생 이모작을 어떻게 가꿔가야 하는지를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와 함께 부딪히는 사회적 단절을 크로키 및 캘리그라피 활동으로 극복하고 은퇴 전보다 더 활발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연 전 교장의 인생스토리를 함께한다.

재능기부로 만들어지는 희망학교는 과학, 문학, 사진, 음악 등 각계각층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지난해엔 격주 토요일에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격주 화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강의는 청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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