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소비자정보센터 조사 대형마트 21만원 比 2만원 ↓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 청주에서 설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면 전통시장에선 19만2106원, 대형마트에선 21만4912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 청주지부 청주소비자정보센터는 30일 설 제수용품 33개 품목의 가격을 대형할인마트, SSM(기업형 슈퍼마켓), 전통시장 3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대형마트의 경우 배추, 부세, 청주 가격이 다른 곳보다 저렴했다. 
SSM은 쌀, 배, 사과, 밤, 무, 숙주, 도라지, 돼지고기, 밀가루 등의 값이 쌌다. 
전통시장은 단감, 대추, 곶감, 시금치, 참조기, 동채, 북어포, 한우, 계란, 떡국떡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부세(수입산·약 25cm)로 최저가는 750원, 최고가는 9900원이었다. 가격차의 이유는 품종이나 품질, 원산지, 업태별 입고 단가 등이었다. 
가장 적은 편차를 보인 품목은 쌀(일반미·20kg)로 최저가 5만2000원 최고가 7만9600원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총 구입비용만 따질 것이 아니라 각 업태별 특징을 유념해 구입해야 한다"며 "품질 및 원산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소비자에게 맞는 유통업체를 찾아 적절히 나눠서 구매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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