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이동중지 명령 발효
백신 1만976병 긴급 공급·접종
거점소독시설 24시간 비상근무

▲ 황선봉 군수가 신례원 거점소독시설을 점검하고 근무자를격려하고 있다.

[예산=충청일보 박보성기자] 황선봉 충남 예산군수가 지난 30일 구제역 거점소독시설(신례원 소재)을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하는 등 9년 연속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우제류 축산관련 시설의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효하고, 소·돼지 사육농가 1804호 26만7000두 분량의 O+A형 2가백신 1만 976병을 전 농가에 긴급 공급 및 접종했다. 특히 위기경보가 경계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가축질병 방역대책본부로 확대 편성하고 거점소독시설 비상근무를 24시간 유지한다.

또한 비상대기 근무조 편성과 읍·면 축산농가에 전담공무원을 지정함으로써 긴급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축산농가에 SMS문자발송, 현수막 게시, 마을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불필요한 축산농장 방문자제, 축사 내외부 소독철저, 의심축 발견 시 신속한 신고(☏1588-4040, 1588-9060) 등 차단방역 준수사항을 홍보하고 소독 미실시 농가에 대해 지속적인 전화예찰을 통해 소독을 독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이 지역내 농가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백신접종과 소독 등 차단방역에 협조해 달라"며 "9년 연속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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