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설 연휴를 맞아 각 방송사에서 마련한 특집 프로그램이 안방을 찾아간다. 
명실상부 설 최고 인기 프로그램 '아육대'를 비롯해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육대' 승부차기 신설

MBC에서 2월 5일과 6일 방송하는 '2019 설특집 아육대'는 10주년을 맞아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하고 승부차기 종목을 신설해 새로운 스포츠 스타 탄생을 예고하며 설 연휴의 마무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승부차기는 아이돌 스타들의 화려한 축구 실력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종목으로 현재 활동 중인 보이그룹이 총출동한다. 

데뷔 이후 '아육대'에 처음 출전하는 아이콘을 비롯해 세븐틴, 몬스타엑스, 아스트로, NCT 127,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골든차일드 등이 출전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축구선수 출신의 아이돌을 포함, 축구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해있다고 알려져 수준급의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9 설특집 아육대'는 간판 종목인 양궁을 비롯해 육상, 리듬체조, 볼링, 신설종목 승부차기까지 부상 위험은 없고 재미는 더해진 종목들로 돌아온다. 

 

△다큐멘터리 '곰'

MBC 창사특집 UHD 다큐멘터리 '곰'의 2부 '왕의 몰락'편이 연휴인 4일 찾아온다. 

2부에서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동물이자 중국의 상징 판다와 서커스 연기를 하는 곰, 웅담 추출을 위해 갇혀 있는 곰 등 인간과 함께 살고 있는 곰들의 명과 암을 조명하며 인간의 욕심에 고통 받고 사라져가는 곰들의 눈물이 담긴다.

촬영 기간 2년, 이동 거리 9만km, 촬영 시간 5000시간, 촬영 분량 300TB에 달하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HDR 영상은 시청자들에게 '곰'과 함께하는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정해인의 안정적이고 섬세한 감정 전달은 다큐멘터리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3부 '공존의 꿈'은 11일, 에필로그 '곰에게 배우다'는 18일 방송 예정이다. 

 

△1위 가수 한 풀이 '다시 쓰는 차트쇼'

신개념 음악 예능 프로그램 MBC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이하 지금 1위는?)도 4~5일 방영된다. 

'지금 1위는?'은 과거 가요차트 정상에 섰던 '1위 가수'에 밀려 1위를 하지 못했던 '도전 가수'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지금 보컬'들이 대결을 펼치며 차트를 새롭게 써보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첫 회에 '도전 가수'의 한을 풀어주기 위한 '지금 보컬'로 아이콘의 바비와 구준회가 출연한다. 

아이콘은 1991년으로 돌아가 당시 발라드의 여제 전유나와 파트너가 돼 '너를 사랑하고도'를 2019년 버전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바비의 기가 막힌 랩 메이킹과 예능감을 볼 수 있다. 

 

△대신 집 찾아드립니다 '구해줘! 홈즈'

4일 오후 9시 50분, 5일 오후 10시 MBC에 방송되는 '구해줘! 홈즈'는 이사를 해야 하지만 집을 알아볼 시간조차 없는 의뢰인들을 위해 연예인군단이 '복덕방 코디'로 나서 대신 집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진들은 복(福)팀과 덕(德)팀으로 나뉘어 의뢰인이 제시한 다양한 조건에 맞는 집을 찾아 나선다. 복(福)팀은 박나래를, 덕(德)팀은 김숙을 팀장으로 노홍철, 이상민, 신봉선, 이국주, 슬리피, 광희 등과 함께 집을 찾아 나선다. 

 

△좋은 상사? 나쁜 상사?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KBS 2TV에서 5일 오후 6시 40분과 6일 오후 6시 20분 방영되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는 자신을 꽤 좋은 상사라고 굳게 믿고 있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극과 극 동상이몽을 통해 일터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화끈하게 날려줄 유쾌 상쾌 통쾌한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프로그램이다.

최장기 서울시장을 역임하고 있는 '워킹보스' 박원순과 40년차 중식 대가 '불꽃보스' 이연복 쉐프 그리고 개콘의 맏형이자 개그맨 활동 저변을 넓혀준 '예능보스' 김준호의 초특급 캐스팅이 예고된 가운데 MC로 합류한 '입담보스' 김수미, 김숙, 양세형의 유쾌한 딴지와 통쾌한 애드리브는 꿀잼과 의미를 다잡아줄 전망이다.

김수미는 보스들의 속사정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배려할 줄 아는 이 시대 어른의 카리스마로 공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특유의 걸쭉한 돌직구로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캐슬 전편 연속 방송
JTBC에선 화제의 드라마 '스카이캐슬' 전편을 연속 방송하고 드라마 비하인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2일 오후 11시 '스카이캐슬 비하인드: 감수하시겠습니까'(가제)는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과 아나운서 장성규가 진행하며 '스카이캐슬'의 명장면과 출연진 인터뷰로 꾸며진다.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SKY 캐슬' 20회를 몰아볼 수 있는 '정주행' 특집도 준비됐다. 4~6일 매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 7회씩 한 번에 시청할 수 있다.

 

△나도 취업 좀 '해볼라고'
1일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해볼라고'가 첫 선을 보인다. 

가상취업 리얼리티 '해볼라고'는 직업군 별 맞춤 취업성공 패키지를 담은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으로 열정과 의지로 충만한 출연진 양세형, 유병재, 손담비, 김수용, 권현빈, 안영미가 채용전형과 업무를 직접 경험한다. 

 

△다큐 '두 도시 이야기 속초·원산'
JTBC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두 도시 이야기-속초·원산'도 4~5일 오후 6시 50분에 방송한다. 

남북의 미식을 다룬 기획으로 호평 받은 '두 도시 이야기-서울·평양'에 이어 강원도 두 도시, 한국의 속초와 북한의 원산을 다룬다. 

'스카이캐슬'에서 열연을 펼친 윤세아가 1회 '동해의 선물'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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