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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김홍민기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조직위원회는 31일 청주시 문화동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충주체육관 등 6개 경기장에서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 100여개국 4000여명의 선수가 각국의 명예를 걸고 전통 무예의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자문회의에는 서울대·공군사관학교·서원대·청주대·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 관련학과 교수는 물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관광공사,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충북문화재단 등 각계각층 전문가 14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대회 성공을 위해서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나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같은 국제단체 및 기구와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종합전산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선수정보, 참가국가, 경기정보 등의 실시간 제공 등 실무적인 조언을 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열리는 국제무예영화제 성공을 위해 경기일정과 상영 영화 프로그램을 연계시키는 방안과 어려운 무예 종목을 이해하기 쉽도록 휴게소나 공중화장실 같은 장소에 소개하는 방법 등의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아울러 1회 대회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정확히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해 국제대회로서 손색이 없는 대회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충북이 보유한 무예 자산과 관련 산업의 선점효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면 국가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고, 이를 위해 많은 국가들이 유치경쟁을 벌이는 진정한 국제대회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충완 조직위 기획총괄본부장은 "이번 자문회의는 무예마스터십의 의미와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대회 준비기간 동안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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